아래 단어의 뜻을 보면 한국어로 '화해'라고 한 것은 融和가 아니고 그대로 和解로 번역하는 게 맞다. 단어 하나로도 전체 문장의 뜻이 미묘하게 변화한다.
그래서인지, 일본어 기사를 번역한 기사 중의 박근혜 씨의 발언의 색깔이 한국어 기사로 전해진 발언의 색깔과는 같은 듯 조금 분위기가 다르다.
요즘들어 더욱더 번역의 어려움이랄까, 번역의 중요함을 새삼 느낀다. 1대 1 번역이 되지 않는 단어를 어떻게 번역하느냐에 따라 이미지가 매우 달라지기 때문이다. 정치적인 것이나 역사청산 등의 민감한 문제는 더욱 그러하다.
융화04(融和) 「명사」 「1」서로 어울려 갈등이 없이 화목하게 됨. 화해02(和解) 「명사」 「1」싸움하던 것을 멈추고 서로 가지고 있던 안 좋은 감정을 풀어 없앰. ≒화회01(和會)「1」. (이상, 표준국어대사전)
ゆう‐わ 【融和】 [名](スル) 1 とけてまじりあうこと。また、とけ込んで調和すること。「周囲の色と―する」 2 うちとけて互いに親しくなること。「―をはかる」「仲間と―する」 http://kotobank.jp/word/%E8%9E%8D%E5%92%8C
わ‐かい 【和解】[名](スル) 1争っていたもの、反発しあっていたものが仲直りすること。「対立する二派が―する」 http://kotobank.jp/word/%E5%92%8C%E8%A7%A3 |
박근혜 씨, '역사 직시하면서 융화'
한국의 박근혜 차기 대통령은 4일, 자민당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郎) 전 재무상과의 회담에서 일한관계에 대해서 '역사를 직시하면서, 융화와 협력 관계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표명했다
누카가 씨는 아베 신타로 수상의 친서를 박근혜 씨에게 전하고서, '일한 각각의 새 정권이 시작하는 것을 계기로, 좋은 관계를 쌓기 위한 좋은 출발을 하고 싶다'고 하는 수상의 메세지를 전했다. 박, 누카가 양씨는 회담에서 경제나 북조선 문제 등 많은 분야에서 협력을 확인했다.
【ソウル時事】韓国の朴槿恵次期大統領は4日、自民党の額賀福志郎元財務相との会談で、日韓関係について「歴史を直視しつつ、融和と協力の関係をつくりたい」と表明した。
額賀氏は安倍晋三首相の親書を朴氏に手渡した上で、「日韓それぞれの新政権スタートを機に、良い関係を築くための良い船出をしたい」との首相のメッセージを伝えた。朴、額賀両氏は会談で、経済や北朝鮮問題など多くの分野での協力を確認した。(2013/01/04-16:38)
http://www.jiji.com/jc/c?g=pol&k=2013010400699
朴 당선인, 일본 특사단 접견…"역사 직시해야"(SBS)
<앵커>
박근혜 당선인은 아베 일본 총리의 특사단을 만난 자리에서 한·일 관계의 발전을 위해선 역사를 직시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동영상>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564661&linkbox=Y
<기자>
박근혜 당선인은 서울 통의동에 있는 당선인 집무실에서 일본 아베 총리의 특사단을 맞았습니다.
특사단 대표인 누카가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은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아베 총리의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누카가 후쿠시로/일본 특사단 대표 : 아베 총리께서 새로운 한일관계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하고 동아시아 안정과 평화를 위해서 중요한 일이라고 말씀했습니다.]
박근혜 당선인은 한·일 양국이 꾸준히 신뢰를 쌓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대통령 당선인 : 서로 간에 여러 분야에서 노력을 기울여서 우리 국민 정서에 맞는 그런 신뢰를 구축하고.]
특히 "정치가 잘못되면 양국 관계가 흔들린다"면서, "역사를 직시하며 화해와 협력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베 내각이 '다케시마의 날'을 중앙 정부 행사로 승격시키려 하는 등 일본 정계의 우경화 조짐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사단은 아베 총리가 이른 시일 내에 박 당선인을 만나기를 희망한다며 일본 방문을 공식 초청했고, 박 당선인은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박 당선인은 오는 10일엔 중국 정부 특사단을 접견하는 등 외교 행보에도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남 일)
최종편집 : 2013-01-04 20:13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564661&linkbox=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