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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노그라피폐해] `원조교제' 여고생성관계뒤 살인

윤명숙 2003. 10. 16. 16:01
`원조교제' 여고생 성관계뒤 살인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6일 인터넷 채팅 사이트를 통해 만난 여고생과 성관계를 가진 뒤 살해한 혐의(강도살인)로 이모(33.회사원)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20일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P모텔에서 채팅 사이트에서 소개받은 A(18)양을 만나 미리 구입해둔 수갑을 채운 채 성관계를 가진 뒤 베개 등을 이용해 A양을 질식사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씨는 경찰에서 "평소 음란 영상물에서 본 것을 모방해 수갑을 채우고 성관계를 가졌으나 갑자기 발작 증세를 보이며 기절해 놀라서 먼저 모텔을 빠져나왔다"며 "그후 모텔에 전화해 손님이 이상하니 방에 가보라고 했다"며 살인 혐의를 부인했다.

조사결과 컴퓨터 업체에 다니는 유부남인 이씨는 이 회사에 입사지원서를 낸 다른 사람 명의로 S인터넷 채팅사이트에 가입한 뒤 인터넷 윤락 알선자인 서모(18)양의 소개로 A양을 만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또한 이씨에게 A양을 소개해준 혐의(청소년보호법 위반)로 인터넷 윤락알선업자 함모(30)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서양을 불구속 입건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