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을 작성하게 된 동기
우리는 인터넷, SNS를 통한 정보가 범람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넘치는 정보의 바다에는 파닥파닥 살아 숨쉬는 물고기나 해초도 있고 오랜 세월을 헤쳐온 산호초도 있다. 그러나 검푸른 바다에는 진짜처럼 흐물거리는 플라스틱 물고기도 있고, 찢어진 비닐도 있고, 스트로폴 등의 쓰레기도 많다. 문제는 쓰레기들을 한 눈에 척 하고, 알아볼 수 있다면야 문제가 없는데, 나도 모르게 향를 맡아보게 되는 감쪽같은 조화처럼 아마추어에게는 긴가민가하게 만드는 정보도 많다. 그럼에도, 안타깝지만 이들 정보의 바다에서 진품을 건져낼 수 있는 안목은 전적으로 본인에게 달려 있다.
허나, 모두가 전문가가 될 수는 없는 법
그래서 적어도 쌍쓰레기인지 아닌지만이라도 좀 더 쉽게 판단할 수 있도록 정보 게시자의 신상을 어느 정도 공개하는 것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전부터 아이디를 쓰던 블러그에 정체성을 드러낸 이름을 쓰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전적으로 이곳이 군위안부 문제를 중심으로 엮어지는 블러그이기 때문이다. 널리 알려진 대로, 일본군'위안부'문제는 1990년대 초부터 지금까지 한일 양국의, 아니 세계적으로 관심이 깊은, 더구나 매우 민감함 주제이다. 이 주제는 나의 석사과정 때부터의 연구 주제이기도 하다.
윤명숙에 대한 간단 프로필
부산 출생, 충북 보은 출신 부모님의 삼남매 중 둘째로 태어남.
엄마 품에 안겨 응에~하며(아마도^^) 서울로 상경.
내 기억 속에 자리잡은 서울은 행당동(왕십리)부터 시작하고, 서울 행당동은 나의 고향임. (안타깝게도 지금은 재개발로 인해 옛 고향 풍경은 사라지고 없음)
연구 주제에 관한 간단 소개(작성중)
1991년 9월, 일본 시나노마이니치 기자 친구의 부탁으로, 군위안부 피해 생존자 김학순 씨의 인터뷰를 통역/인터뷰를 하게 되었음
이를 계기로 석사과정 연구주제를 바꿈(사회주의 여성들의 활동(근우회)에서 일본군'위안부'문제로)
1994년 10월, 「日中戦争期の朝鮮人軍隊慰安婦の形成」(『朝鮮史研究会論文集』第32号) 조선사연구회 30회 대회에서 석사논문을 발표후 게재.
1997년 10월 '조선인군대위안부와 일본의 국가책임'("한국독립운동사연구" 제11집) 한국독립운동관 독립운동사연구소 심포지엄에서 8월 발표 직후 게재.
2000년 3월 히토츠바시대학에서 박사논문 제출(「일본의 군대위안소제도 및 조선인군대위안부 형성에 관한 연구 日本の軍隊慰安所制度および朝鮮人軍隊慰安婦の形成に関する研究」)
2003년 3월, 『日本の軍隊慰安所制度と軍隊慰安婦』明石書店에서 출간. (여러 사정으로 한국어 번역 출간 못하고 지나옴. 최근 번역가 최민순 씨가 번역중, 이학사 8월경 출간 예정)
(작성중...)
최근 개인적인 관심사
2013년 3월, 힐링을 위해 찾아간 제주에서 영화 <지슬>을 보게 되고, <지슬>은 나를, 또 내 연구 생활을 돌아보게 함.
요즘 오멸 감독 영화 <지슬> 엔딩곡 '이어도사나'를 비롯하여, <어이그 저 귓것> OST도 부른 양정원 씨의 '인생길'의 매력에 푹 빠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