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퓨터에 재능이 없어서 기사를 보기좋게 편집하려고 아무리 애를 써봤는데 안되네요. 그럼에도 기사를 볼
수 있는 하는게 나을 거 같아서 그냥 올립니다.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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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문제' 한일 국장급 협의 해법도출 실패…협상 장기화
기사입력 2014.11.27 오후 8:57
최종수정 2014.11.27 오후 8:59
이하라 준이치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27일 오후 한국-일본 군대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제5차 국장급 협의를 마친 뒤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를 나서고 있다. 2014.11.2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정부 "日 위안부 강제성에 대한 부정적 흐름에 심각한 우려 표명...긴 호흡으로 대응"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한국과 일본은 27일 군대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제5차 국장급 협의를 서울에서 개최하고 위안부 문제 등 양국 간 현안을 논의했다. 서울 도렴동 정부청사에서 이뤄진 이날 협의에는 최근까지와 마찬가지로 우리측에선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국장이, 일측에선 이하라 준이치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날 협의는 특히 지난 10일 양국 정상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양국 국장급 협의를 독려한 뒤 열린 첫 협의란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일측이 위안부 문제와 관련 과거보다 진전된 태도를 보일 가능성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 협의에서도 결정적 해법은 제시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정부 당국자는 이날 협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11월 10일 APEC 계기 정상 간 환담 뒤 처음 개최되는 협의라는 점을 감안해서 우리측으로서는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진전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이에 기초한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어 "우리측은 또 아사히 신문 오보 인정 이후 일본 내 위안부 동원 강제성을 부정하는 흐름이 있는 점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며 "일본측이 성의있는 조치를 취함으로써 고노담화를 계승한다는 스스로의 공언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아사히 오보사태로 일본 내 위안부 문제와 관련 강경한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진정성 있는 태도를 촉구한 것이다.
이는 결국 일측이 위안부 문제에 있어 기존 입장에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이날까지 다섯차례에 걸쳐 국장급 협의를 개최해오며, 중장기적 차원에서 위안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은 높여가고 있다는 게 정부측 설명이다.
당국자는 이와 관련 "지구가 자전하고 있지만, 실제 자전하고 있는지는 느끼기 어렵다"며 "위안부 문제도 당장의 진전보다 긴 호흡으로 대응할 문제"라고 말했다.
다섯차례 협의가 마냥 공전(空轉)한 것은 아니란 얘기로 보다 인내심을 가지고 협의를 계속해간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이날 양측은 위안부 문제 말고도 별도의 세션을 통해 양국 간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다.
우리측은 이날 안중근 유해발굴사업과 관련 일측이 제공해줄 수 있는 자료를 요청했다. 또 정부가 연말 전후 개최를 추진중인 한중일 외교장관회담과 관련한 논의도 오갔다.
일측은 산케이신문 전 지국장의 불구속 기소와 우리 군의 독도상륙훈련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아울러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취해진 우리 정부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를 해제해 달라는 일측의 요청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내달 일본에서 추가 협의를 개최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구체적인 날짜는 향후 외교경로를 통해 조정해나가기로 했다.
bin1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