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독일, 영국, 포르투갈, 스페인, 프랑스, 벨기에를 방문한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유럽 순방 기간 중 방문국 정상, 유럽연합(EU) 수뇌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과 회담할 예정이다.
또 프랑스에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에 출석해 의장국 총리 자격으로 기조연설을 한다.
아베 총리는 이번 순방에서 일본·EU 경제동반자협정(EPA)의 조기 체결 문제를 논의하고 아베노믹스(아베 내각의 경제정책)의 주요 구상에 대한 협력을 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일본이 자위대의 활동 범위를 확대해 국제 안보에서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한다는 내용의 자칭 '적극적 평화주의'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를 정당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4/26 16:3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