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참전군인 위안부 참회…“中 부녀자 사냥까지…”
<앵커 멘트>
최근 일본 정치인들의 위안부 망언이 잇따르자 한 양심있는 일본인이 일본군의 만행을 폭로하고 나섰습니다.
태평양 전쟁 당시 위생병이었던 이 일본인은 당시 동료들이 중국 부녀자를 사냥하 듯 부대로 끌고와 성폭행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도쿄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44년 중국내 일본군 부대에서 위생병으로 근무했던 마쓰모토 마사요시씨.
올해 91살의 마쓰모토씨는 고통스럽지만 진실을 밝히겠다며 동료들의 만행을 폭로했습니다.
<녹취> 마쓰모토 마사요시 : "(위안부) 막사 밖에 군인들이 늘어서 바지만 내리고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당시 부대원들은 중국인 마을을 공격해 부녀자를 사냥하듯 부대로 끌고왔다며 강제성이 없다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반박했습니다.
<녹취> 마쓰모토 마사요시 " "7~8명 정도의 중국 여자들을 부대로 강제로 끌고 가서 교대로 쉴새없이 성폭행을 했습니다."
조선인 위안부 6~7명이 탈출하려고 애썼지만 방법이 없어 일본군 장교 50여명을 상대하는 것도 목격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마쓰모토씨는 또 자신의 부대는 전투보다 부녀자 납치가 주된 일이었으며 납치에 가담했던 동료중 한 명이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돼있다고 폭로했습니다.
<녹취> 마쓰모토 마사요시 : "총리는 일본 국민을 대표해서 제대로 사과를 해야하며 대상자에게는 보상도 해줘야 합니다."
귀국후 목사가 된 마쓰모토씨는 신사 참배 반대운동을 펴며 일본군의 위안부 만행을 일본 사회에 알리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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