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위안부' 문제 언론 자료 창고/2003-2006

'흥행' 초반부터 기로에(정대협에 양해?)

윤명숙 2004. 2. 21. 10:01
2004.02.13 11:55   스포츠조선   포커스 Home가기
이승연 '위안부 누드', "대박이냐...쪽박이냐" 갈림길
'사회적 물의' 반대 급부, 극심한 반발에 제작포기
'흥행' 초반부터 기로에
대박이냐, 쪽박이냐.'
이승연 누드가 대박과 쪽박의 기로에 처했다.

파문에 따른 반대급부적 화제성과 강력한 반발에 따른 제작포기의 양극에 서 있는 것.

오는 3월 1일 모바일 서비스 예정인 이승연 누드 '여인'이 종군위안부 할머니들을 소재로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커다란 사회적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상태.


종군위안부 할머니들은 제작금지 가처분신청과 함께 명예훼손 소송을 예고하는 등 강력한 법적 대응을 펼치고 있으며, 네티즌들은 이승연의 연예계 퇴출은 물론 사회적 매장까지 거론하는 등 맹공을 펼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독도분쟁'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밝혔듯이 사회적 이슈에 편승, 홍보효과까지 노리려던 이승연측이 오히려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힌 셈. 이런 누드집에 대한 서비스금지 가처분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드물지만 이번에는 국민적 저항이 워낙 거세 제작이 금지될 수도 있는 상황.

만약 법원에서 신청이 기각돼 이승연 누드가 서비스되더라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돈을 내고 이용할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이승연이 기자회견에서 "할머니들을 직접 만나 설득하겠다"고 밝혔듯이 사회적 이해를 구하게 되는 극적인 상황이 연출된다면 상업적으로 성공, 상상을 초월하는 대박이 터질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승연측은 "촬영을 하러 떠나기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측에 이번 기획의도를 설명해 양해까지 구한 상태였다"며 누드서비스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 김호영 기자 all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