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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여성부·법무부 국제인신매매 방지책 마련한다

윤명숙 2003. 9. 23. 12:01
여성부·법무부 국제인신매매 방지책 마련한다

국제인신매매 방지 전문가회의 열어

여성신문 744호 2003-09-19 오후 4:56:07



여성부와 법무부가 인신매매를 방지하기 위한 국제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여성부와 법무부 공동주최로 22일부터 23일까지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리는 '국제인신매매 방지 전문가회의'는 각 국가간의 인신매매관련 정보를 공유,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회의는 발리 각료회의에 참가한 39개국의 전문가와 주한외국공관원,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유엔개발계획(UNDP) 등 국제기구 관계자와 외교통상부, 문화관광부 등 국내 유관기관, 시민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제인신매매 방지 전문가회의 참가자들은 아·태 지역국가를 중심으로 인신매매 실태조사를 위한 공동조사단을 구성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이들은 '반인신매매를 위한 아시아 기금'을 조성하는 것을 검토하고 각 나라의 인신매매 대응방안 중 모범사례를 발굴, 각국의 정책과 프로그램에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여성부는 국내외 한민족 여성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2003 세계 한민족 여성네트워크'를 연다.

다음달 5일부터 8일까지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릴 이 행사는 ▲세계 한민족 여성의 지위와 역할 ▲한민족 여성과 주류화 ▲한민족 여성과 자녀교육 등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2003 세계 한민족 여성네트워크'는 23개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한민족 여성 100여명과 국내 250여명이 참가, 국내외 한인여성들이 실질적인 교류를 가질 수 있는 연대 프로그램을 만들고 해외여성들의 인적자원을 발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나신아령 기자arshin@wome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