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위안소'제도・'위안부'문제/논문 시론 등

한일국장급 회의를 곧 개최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접하고(윤명숙)

윤명숙 2014. 4. 14. 03:45

<한일국장급 회의를 곧 개최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이전 강제동원진상규명위윈회에서 근무할 때 '유해반환'과 관련한 한일회의에 옵저버(담당자가 아니어서)로 참석한 적이 있다. 그때 기억에 한국측 참석자에 비해 일본측의 회의 참석자의 면면과 준비성, 인원, 직책 등의 차이를 보고 놀라고 우려한 기억이 난다.

 

한일 국장급 회의라고는 하지만 한국측은 위안부 문제를 일본외무성 공무원처럼 10년이상 다룬 사람이 없을 것이다(일본공무원 얘기는 얼마전 나눔의집 실무자를 만났다는 기사 중에 보도).

 

한일협정 당시 서둘러 체결한 배경에도 미국의 '압력'이 있었다는 건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지금의 위안부 문제 역시 미국의 안보동맹을 축으로 하는 그들의 이익을 위한 것이지, 우리를 위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통일을 저해하는 방식의 한미일 안보동맹이 추진되고 있다.

 

미국은 위안부 문제에서 중개자거나 도움을 주는 나라가 아니다. 그들만의 국가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나라이며 책임당사자의 한 축이다

 

또다른 기사에 한미 안보 관련기사가 있었다.거기엔 분홍색 옷을 입은 박대통령과 미국측 인사가 찍혀있다. 박대통령은 고개를 약간 숙이고 걷고 있다. 문득 백년전쟁에서 본 박정희에 대한 미국보고서가 떠오른다. 미국은 부정선거를 다 알고도 눈감고 있는 건 아닐까. 미국의 대아시아정책에 유리한 약점일 수 있으니까. 이건 국제 정세를 통한 연구자로서의 직감에 의한 의견이다.

슬픈 봄날이다.

 

 

☆슬픈 봄날은 무심히 꽃을 피우고 또 새잎을 돋게 하고 있다.
안보의 그늘에 화려한 독버섯들이 제몸을 한껏 뽐내고 있다
잔인한 사월이 지나면 강렬한 태양의 여름도 곧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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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Kyounghwa Lim 박유하 선생님 요즘 미국 비판 많이 하지만(하원 위안부 결의안, 소녀상 건립 등), 한미일 동맹의 원활한 작동이 한반도 위기상황에 필요하다는 그녀의 발언 등을 떠올리면, 결국 위안부 문제 해결을 통한 한일 화해라는 그녀의 문제의식은 미국의 이익과 충돌하지 않거니와 오히려 대단히 링크해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Myungsuk Yun 그렇죠. 위기상황이 와도 한국을 떠날 수 없는 민초들에게 지금의 한미일동맹으로 얽히는 안보 상황은 전혀 도움이 안된다고 봐요. 쉽게 떠날 수 있는 사람들이 무책임하게 권한있는 자리에 있는거죠.


[연합뉴스]'한일 軍위안부 협의' 금명 발표…이번주 개최될듯

2014-04-1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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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의제로 하는 양국 국장급 협의 개최를 금명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13일 "양국이 협의 일정과 장소를 최종 조율 중이며 곧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의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이르면 이날 중 국장급 협의 개최 합의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본 아사히 신문은 이르면 15일 서울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의제로 하는 한일 국장급 협의를 서울에서 개최할 전망이라고 전날 보도했다.

    이번 협의에는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 국장과 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양측 대표로 각각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달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3국 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발표하면서 "일본 정부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관련 국장급 회의를 개최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http://m.yna.co.kr/mob2/kr/contents.jsp?cid=AKR20140413038500043&domain=2&ctype=A&site=0100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