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 광복 이후 /기지촌 '미군위안부'

'내 삶'을 바꾸는 정책을 하겠다.(미디어몽구)

윤명숙 2014. 3. 30. 20:32

 

'내 삶'을 바꾸는 정책을 하겠다.
꼭 재선에 성공하겠다. 그 이유는?

 

김광진 의원을 딱 한 번 만났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니고, '기지촌여성지원법안 마련을 위한 입법공청회'에서 보고, 그날 마치고 간단한 점심을 먹을 때 잠깐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때 인상은 '좀 다르네'였습니다. 그때까지 제가 경험한 국회위원들은 보통 인사만 하고 회의가 있다며 서둘러 돌아가는 모습들이었는데 ㅡ물론 바쁘기도 하겠죠ㅡ 다른 국회의원과는 달리 공청회를 다 듣고나서 발표자 등과 점심을 하는 자리에 남아 못다한 얘기를 들었습니다.

 

기지촌 피해여성 지원 문제는 미군이 평택으로 이전하면서 야기한 문제기도 합니다. 대추리 농민들 문제도 크지만, 미군이 이전해오면서 주변에 낡고 싼 월세방들이 재건축을 하면서 없어지면서 생긴 문제입니다. 이제는 고령이 되신, 기지촌여성들이 그나마 근근이 살아가던 생활터전에서 쫓겨나게 된 거죠. 위안부 문제가 식민지기 제국일본에 의한 군 성폭력=국가폭력문제라면, 60~70년대 기지촌여성문제는 박정희 정권의 정책에 의해 달러를 벌어들이는 애국자로 대우받던 기지촌 피해여성들이 받은 국가폭력의 문제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현재 입법운동이 추진되고 있습니다만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추진되는 모양입니다. 위안부 문제와 달리 한국사회의 문제의식이 아직 기지촌여성 문제를 국가폭력이라고 하는 인식에 도달하지 못한 탓이겠지요.

 

각설하고 이 김광진 의원을 후원해야겠습니다. 그래봤자 소액이지만~^^

 

지난 2.24 제 페북 타임라인에 적었던 글인데, 오늘 모르는 어떤 분이 '좋아요'를 눌러주셔서 제 눈에 다시 띄었습니다. 눈에 띈 김에 블러그에 옮기면서 조례에 관한 최근 현황을 덧붙입니다.

경기도 조례로 추진되는 '경기도 기지촌여성 지원 등에 관한 조례 제정 촉구 기자회견'이 지난 3.24일에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렸습니다. 경기도여성연대와 기지촌여성연대가 주최가 되었는데, '경기도 기지촌 여성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을 4월 임시회 히기내에 제정하라는 요구였는데요.

 

경기도의회에는 민주당이 다수인데도 6.4지방선거를 의식해서인지 오히려 소극적인 모양입니다. 아마도 국내 여타 기지촌보다 먼저 조례안을 만드는 것에 대해 보수파들의 비판을 경계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뉴스Q'가 보도한 '경기도 기지촌 여성 지원 조례, 4월 임시회서 제정하라'는 기사(http://blog.daum.net/darcy/13593193)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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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김광진 의원, 똑소리 나는 답변  핫이슈 2014/02/24 11:23

    동영상 http://mongu.net/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