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 할머니 위해 '노래로 이야기합니다'(연합)
위안부 피해 할머니 위해 '노래로 이야기합니다'

(동영상)-->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1&aid=0005814547
위안부 피해 할머니 위해 '노래로 이야기합니다'
여전히 일본의 사죄를 받지 못한 채 쓰라린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위안부 할머니들..젊은 여성 음악인 15명이 이들을 위한 헌정 앨범을 냈습니다. 김민혜 기자가 이들을 만났습니다.
==============================
지난해 12월, 천 회를 맞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수요집회.
해가 바뀌었지만 일본정부의 사과를 촉구하는 수요집회는 여전히 현재진행형, 생존해있는 할머니들은 이제 60여 명뿐입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깊은 슬픔과 상처를 보듬는 노래와 잔잔한 멜로디..
20~30대 여성 인디 음악인 15명이 함께 만든 헌정 앨범, '이야기해주세요' 입니다.
[송은지/음악인, 헌정앨범 제안]
"열려있는 제목인 것 같아요. 일본 정부에게 잘못했다고 사죄하라 얘기해달라는 의미도 있고.."
16곡이 담긴 앨범 속엔 우리가 상상조차 하기 힘든 슬픈 역사를 잊지 말자는 작은 외침이 담겨 있습니다.
[송은지/음악인, 헌정앨범 제안]
"다른 방식으로 힘을 실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어요.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음악 하는 것..."
동시대를 같이 살아가는 여성으로서, 이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싶다는 마음은 자연스레 앨범 참여로 이어졌습니다.
[강허달림/음악인]
"그 시대에 태어났으면 얼마든지 당할 수 있는 일..부채의식이 여전히 남았있지만 참여 의미있다고 생각.."
앨범을 비롯해 콘서트 수익금 전부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해 쓰일 예정입니다.
앨범의 노래처럼 아득한 먼 곳의 이야기, 하지만 실제로 있었던 일..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응어리진 한을 그들은 노래로 위로하고 있습니다.
뉴스와이, 김민혜입니다.
(끝)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1&aid=0005814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