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중앙일보는 3면에서 “독도 방문에 관한 한 ‘각본-연출-주연’을 모두 맡은 이가 이명박 대통령 자신”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임기 초부터 독도 방문을 원했다. 2011년에는 공개적으로 독도 방문 의사를 비치기도 했다.
청와대 외교안보 참모들은 ‘일본의 독도 분쟁 지역화 전략에 말리는 것’이라는 취지로 반대 의견을 냈다. 반면 홍보·정무 참모들은 적극적으로 나섰다. 청와대 홍보수석실 관계자는 “우리 대통령이 우리 영토인 경북의 어느 곳을 간다는 개념에서 준비했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